제47회 서울 지방기능경기대회 개최

- 일시 : 2012. 04. 14(토)

- 장소 : 서울 용산공업고등학교

- 주최 : 서울특별시

- 촬영 : Floral Today 김세태 대표, 김지애 실장

 2012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 개최

- 화훼장식 부문은 13명 참가해 열전

'2012년도 제47회 서울특별시 기능경기대회' 4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개최됐다. 경기장은 용산공업고등학교,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등 서울 소재 공고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본부의 총 5곳에서 경기 직종별로 열렸다. 경기는 총 6개 분과의 48직종으로, 그 중 미예분과의 '화훼장식'은 용산공업고등학교에서 경기를 진행했다. 참가선수는 총 13명으로 5개의 과제가 대회일별로 주어졌다. 제1과제는 Handtied-Bouquet, 제2과제는 Flower Arrangement, 제3과제는 Bridal-Bouquet, 제4과제는 Hanging Work, 제5과제는 테이블 장식 순으로 진행됐다. 

  이번 대회 심사는 권오향(단국대 화훼조형학과 주임교수) 심사위원장, 권혁희, 정화순, 박경민, 김경자 총 4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됐다. 심사는 구성 30, 색상 20, 창의성 30, 테크닉 20의 비율로 채점해 총 5과제의 점수를 합산 후,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다. 이번 대회 1, 2, 3위 입상자는 상장 및 상금 외 '제47회 전국기능경기대회'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. 

  이 날 심사결과 1위는 박지영(27세, 개인) 선수가 총점 80.85를 득점하며 수상했다. 2위는 강대현(18세, 스쿨플라워가든학원), 3위는 박인숙(45세, 플라워앤티크), 우수상은 최은실(40세, 개인) 선수가 차지했다. 이 날 수상한 박지영 선수는 "(대회)준비하느라 힘들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다"며 소감을 전했다.

  17일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회는 막을 내렸다. 그러나 아직 대회가 개선해야 할 과제는 남아 있다. 대회 장소가 협소해 선수들이 좁은 공간에서 작품을 만들어야 하고 작업과정을 보기 어려웠다. 과제에 맞는 환경이 미리 주어지지 않는 것도 아쉬운 점 중에 하나였다. 권오향 심사위원장도 "높은 곳에 길게 걸어두는 행잉(hanging) 작품의 경우, 대회장에 미리 고정장치가 되지 않아 준비위원회에서 급하게 설치를 했다"며 공단 측에서 원활한 대회 진행 및 선수들을 위해 과제에 맞는 환경을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. 또한 전국 각 지방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각 지역마다 시설적 조건도 동일하게 해야 할 것이다. 국내 기능인들의 발굴 및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대회의 세부적인 진행도 점점 개선되기를 바란다.